[태양인]금양체질 특징

[장부구조]

폐∙대장(肺∙大腸) > 비∙위(脾∙胃) > 심∙소장(心∙小腸) > 신∙방광(腎∙膀胱) > 간∙담(肝∙膽)

 

[체형]

마른 체질에서 고도비만까지 다양한 체형을 갖지만, 주로 보통 체격이나 마른 체격의 사람이 많다. 상대적으로 적은 수지만 비만인 사람이 종종 눈에 띄며, 가끔 기골이 장대한 사람도 있다. 키가 크고 몸매가 잘 빠진 늘씬한 사람 중에 이 체질이 꽤 많다.

 

[식습관]

이 체질은 일반적으로 육류, 밀가루 음식, 유제품이 해로우나, 이를 좋아해서 즐겨 먹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특히 육식에 민감한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은 육식을 하면 잘 체해서 거의 먹지 않거나, 살코기 부분만 약간 먹는다. 냄새가 역겨워서 아예 어릴 때부터 고기는 입에 대지 않았다는 사람도 있다. 밀가루 음식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생목이 올라오는 사람도 많고,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부글부글하거나 설사를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 세가지 증상이 고루 다 있는 사람도 있으나, 대개는 한두 가지만 있는 편이다.

이 체질은 채소(녹황색 잎채소)가 가장 좋은 체질이다. 그래서 종교나 문화적인 이유가 아닌, 순수한 채식주의자들 중에 이 체질이 많다. 이들은 대개 육식은 하지 않거나, 갖은 야채와 요구르트, 치즈, 두류, 버섯, 과일 등을 함께 즐기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체질적으로 볼 때 뿌리채소, 요구르트, 치즈, 두류, 버섯, 일부 과일은 이 체질에 맞지 않다.

이 체질은 대부분의 생선이 좋아 평소 생선을 즐기는 사람이 많지만, 드물게 생선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싱싱한 회는 이 체질이 매우 선호하는 음식이지만, 환경이나 문화적인 이유로 회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술은 아주 잘 마시는 사람도 있고, 한 방울도 못 마시는 사람도 있다.

 

[질병]

알레르기

이 체질에 흔하고 특징적인 질병은 각종 알레르기 질환을 들 수 있다. 전형적인 것 중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다. 그 외 두드러기, 원인 불명의 가려움증, 접촉성 피부염, 금속알레르기, 피부묘기증(피부를 긁거나 압박을 가했을 때 붉혀 오르는 증상) 등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음식 알레르기로 인한 두드러기도 흔하고, 심하면 호흡곤란을 일으켜 응급실에 실려 가는 경우까지 있다. 알레르기가 없어도 대개 피부가 건조한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뿐만 아니라, 알레르기비염이나 천식 등 호흡기 질환도 많다. 꽃가루, 동물털, 먼지, 진드기, 찬 공기 등으로 인해 호흡기의 알레르기가 가장 많은 체질이다.

 

폐질환

오래 질속되는 기침이나 만성 폐질환을 앓는 사람이 종종 있고, 과거에 폐결핵을 앓은 병력이 있는 사람이 가끔 눈에 띈다.

 

소화기 질환

식체, 복부팽만, 속쓰림, 역류성 식도염, 변비, 설사 등 소화기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면역계 질환

류머티스성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가끔 있고, 그 밖의 자가면역 질환이나 의귀병으로 시달리는 사람도 다른 체질에 비해 많다.

 

[기타]

항생제나 진통제, 호르몬제 등 일반적인 약물에 부작용이 많고, 마취제나 조영제에 쇼크를 일으키는 사람도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