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시스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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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쿠젤리]냉장고 위가 좋다냥집사네 고양이/지디X건담X겨울 2020. 3. 9. 08:00
냉장고 위는 지디의 꿀 휴식처 아직은 지디가 혼자였던 그리고 이사 오기 전이였던 어느 날.. 맨날 쉬던 캣타워나 쇼파 위가 지겨워진 지디는 새로운 휴식처를 찾게 되는데, 그곳은 바로 냉장고 위~ 지디가 여기에 자리 잡은 이유는 아마도 냉장고 앞이 식탁이 있어 집사와 가까이 지내기 딱 좋은 위치였고, 아무래도 캣타워는 집사와 거리가 꽤나 떨어져 있어서였는지 집사의 엄청난 껌딱지였던 지디에게는 최고의 자리였던 것이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냉장고 위에서 지낼 정도로 이 곳은 지디에게 최고의 안식처였던 곳이었는데.. 이사 온 지금은 이 곳이 없어져서 많이 아쉬워하는 눈치이다. 집에 맘에 안 드는 동물이나 사람이 놀러 왔을 때는 냉장고 위에 올라가서 맘에 들지 않은 그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절대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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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쿠젤리]바구니와 물아일체, 고양이 지디집사네 고양이/지디X건담X겨울 2017. 5. 14. 23:41
고양이치고 바구니를 안 좋아하는 아이가 있을까요? 지디도 다른 여느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바구니를 굉장히 좋아한답니다. 건담이는 큰 사이즈의 바구니를 좋아한다면 지디는 몸에 꼭 맞는 바구니를 더 선호하는 편이에요. 햇살이 좋은 날이면 지디는 베란다 원목 화장실 위에 있는 바구니로 향합니다. 입장하기 전 바구니 안에 들어있는 꽃다발이 신경 쓰이는 듯 지긋이 쳐다봅니다. 이 신호는 집사에게 이 방해물을 치워달라는 거죠. 지디의 신호를 받은 집사가 잽싸게 치워주면 냄새를 한번 맡아보고는 바로 바구니 속으로 쏙 들어와요. 맨날 들어가는 바구니지만 항상 냄새를 맡아보고 들어가요. 이 과정을 거친 후 지디는 바구니에 쏙 들어가 편안한 자세를 잡는데, 마침 천장에 비치는 빛줄기에 자꾸 눈이 가는지 하늘을 쳐다보는데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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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쿠젤리]침대 맡에서 노는 건 즐거워.집사네 고양이/지디X건담X겨울 2017. 5. 13. 23:34
오늘은 침대 맡에서 지디를 졸래졸래 쫓아다니는 귀여운 건담이의 이야기예요. 집사가 휴식을 취하기 위해 침실로 들어오면 지디가 바로 따라 들어옵니다. 그리고 그 뒤를 따르는 지디의 귀여운 스토커 건담이. 지금 이시간은 집사가 회사에서 돌아와 지디, 건담이와 놀아주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에 하루 중 지디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에요. 집사와 함께 있을 수 있으니 좋고, 형광등에 비치는 그림자놀이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오늘도 어김없이 천장에 비치는 집사의 손가락 그림자에 관심을 보이며 천장에 가장 가까워질 수 있는 침대 머리 맡으로 올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그림자에 집중해요. 한참 그림자에 빠져있는 지디의 뒤로 새카만 그림자가 슬금슬금 다가오는데, 정체는 바로 건담이군이에요. 그림자에만 몰두하는 지디는 다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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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화분 정리함으로 지디,건담이가 인형이 됐어요.집사네 고양이/고양이용품 리뷰 2017. 5. 11. 23:56
고양이를 키우면서 식물을 함께 키우는 일이란 공부가 필요한 일이에요. 이유는 의외로 고양이에게 위험한 식물들이 많기 때문이에요. 고양이에게 위험한 식물에 대한 내용은 정리해서 나중에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이런 식물들을 미리 알았다면 반드시 치워주면 끝이지만 책이나 인터넷에 나와있는 않은 다른 위험한 식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잘 모르겠다하는 식물은 고양이가 접근하지 못 하게 해줘야 해요. 그렇게 해서 주문한 [IEKA/이케아]SOCKER Greenhouse/화분정리대, 소케르 정리대, 온실이에요. 바로 이렇게 생긴 제품이죠. 광명 이케아를 방문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지만, 인터넷으로 사도 매장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가격으로 살 수 있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각적인 효과가 훌륭해서 가성비가 굉장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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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캐리어 '유펫'을 구입했어요.집사네 고양이/고양이용품 리뷰 2017. 5. 10. 23:43
너무 귀여워 자꾸 눈이 가는 우주선이동장, 유펫 u-pet. 고양이를 키우면서 필요한 용품 중 가장 먼저 구입하는게 이동장일 텐데요, 저 역시도 여러 종류의 이동장을 가지고 있어요. 그중 오늘 소개할 이동장은 우주선 이동장으로도 유명한 '유펫'인데요, SNS에서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서 조금 이른 지디의 생일 선물를 해주기로 마음먹고 구입했어요. 지금은 집사님들 사이에서 워낙 유명해져서 짝퉁까지 나올 정도인데, 제가 사려고 했을 시기만 해도 미국 직구나 구매대행으로만 살 수 있어서 사는데 쉽지 않았어요. 저는 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해서 구입했는데, 배송비 무료에 배송기간은 4~5일 정도로 비교적 빨리 손에 넣을 수 있었답니다. 이리하여 받게 된 유펫이 담긴 택배박스~ 박스라면 사족을 못 쓰는 건담이가 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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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쿠젤리]건담이 친구 '호두'가 놀러왔어요.(1)집사네 고양이/지디X건담X겨울 2017. 5. 7. 23:04
건담이와 동갑내기 친구인 '호두'가 지디,건담이네에 놀러 왔어요. 생김새와 성격이 비슷하고 호두와 건담이지만 서로 너무 같아서일까요? 처음보는 고양이라면 어느 고양이에게나 먼저 다가가는 건담이지만, 호두에게만큼은 먼저 다가가지 않네요. 왜 그랬을까요? 우선 둘의 이야기를 하기 전에 간단히 호두를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이름 : 호두묘종 : 페르시안 친칠라실버생일 2016. 01. 18성별 : 수컷특징 : 엄마 집사만 따르는 차별쟁이 고양이로 두 명의 누나 집사들을 만만하게 생각해서 할퀴고 물고 하는 천방지축 고양이. 나이는 어리지만, 집안의 서열 1위를 꿈꾸는 패기 넘치는 고양이로, 똥꼬발랄함이 건담이를 넘어서기도. 웬만해서는 기죽지도 않고, 다른 고양이에게도 별 관심이 없는 쿨내나는 마이웨이 고양이.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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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쿠젤리]조금씩 가까워지는 지디와 건담이.집사네 고양이/지디X건담X겨울 2017. 5. 6. 23:30
저번 포스팅에서는 고양이 합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봤는데요, 이번에는 지디와 건담이가 직접 겪은 합사 과정을 이야기해보려 해요. 사람은 좋아하지만 낯선 동물에게는 한없이 까칠한 지디와 직진밖에 모르고 들이대는 건담이. 완전 창과 방패의 만남이에요. 우선 첫날은 서로의 존재를 숨긴 채 미리 준비해 둔 방으로 건담이를 데리고 들어갔어요. 하지만 이 집의 모든 공간은 지디의 영역이지요.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고양이에게 고분고분할 리 없는 지디는 문밖에서 귀를 기울이며 건담이의 숨소리 하나까지 듣고 있더군요.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건담이는 새로운 집을 알아가는데 정신이 팔려있더군요. 저와 남집사 역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해줘야 했기에 둘 다 건담이의 방으로 들어와 놀아주는데 정신이 팔려있었어요. 문 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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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쿠젤리]건담이를 알게되다.집사네 고양이/지디X건담X겨울 2017. 5. 1. 20:12
둘째 건담이의 존재를 알게 되었어요. 전 둘째를 데려오기 위해 지디를 묘연이 닿았던 커뮤니티에서 같은 지역에 있는 아기고양이를 물색하게 되었어요. 고양이와 가족이 된다는 건 마음에 든다고 무조건 이루어지는 게 아니고 묘연이라는 게 닿아야 가능한 일이더군요. 둘째를 알아보고 있던 시기에는 고양이들이 많이 없기도 했고, 살고 있는 곳 역시 고양이분양이 많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이라서 쉽사리 묘연이 생기지 않았어요. 데려오는데 너무 심사숙고를 해서 그런지 마음에 드는 아이의 집사에게 전화하면 이미 다른 집사가 나타났다고 하기도 했고요. 그렇게 여러 번의 실패와 기나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맘에 드는 아이가 나타났어요. 사실 전 장모종의 관리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단모종의 냥이로 알아보고 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