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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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쿠젤리]지디는 심심해집사네 고양이/지디X건담X겨울 2020. 3. 2. 08:00
언제나 심심한 고양이, 지디 간식 먹을 때, 놀 때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심심한 표정인 지디. 그 뚱한 표정이 너무 리얼해서 가끔은 놀라기도 해요. 이렇게 사람같은 표정을 짓고 있을 땐 얘가 전생에 정말 사람이 아니였는지 궁금할 정도. 이 때만 해도 외동묘였을 때라 충분히 놀아준다고 놀아줬던거 같은데, 어쩜 이런 표정으로 엄마 맘을 아프게 하는거니ㅠ 집사가 움직이면 몸은 지디의 눈도 따라오지요.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구냐. 심심해하다 못해 멍때리기 시전 하는 지디찡. 어쩜, 멍때리는 모습도 이렇게 청순하기야? 지디 너가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아마도 최고의 미녀였을거야ㅠ 비록 얼굴은 동글동글했겠지만😅 아직은 날씬이 시절이라 지금의 펑퍼짐(?)함은 덜하지만 집사 앞에서 벌러덩 눕는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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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쿠젤리]고양이의 박스사랑집사네 고양이/지디X건담X겨울 2020. 2. 17. 08:00
지디는 박스를 좋아해 아무리 비싸고 좋은 고양이용품이 눈 앞에 있어도 고양이에게 일등은 뭐니뭐니해도 비.오.엑스~ box!! 지디, 건담이, 겨울이 모두 박스를 사랑하지만 집중도가 다른 고양이가 있는데, 그 고양희씨는 바로 첫째 지디예요💕 특히나 자기 몸에 꼭 맞는 듯한 터널같은 박스에는 더더욱 사족을 못 쓰죠. 박스가 등장하자마자 관심을 보이며 바로 다가오는 고양이는? 바로 건다미~ 처음보는 박스라 건담이가 먼저 등장해서 킁킁 냄새를 맡더니 이내 흥미가 없어져서는 쿨하게 떠나버렸어요. 이 때만 해도 건담이는 아직 뽀시래기 시절이라 크게 관심을 안 보이더라구요. 건담이의 순서가 끝나마자마자 등장하신 울 지디씡~ 입구에 앉아 한참을 고민하더니 점점 박스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해요. 한걸음씩 조심조심. 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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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쿠젤리]고양이가 동물병원 가야 할 때집사네 고양이/고양이가 궁금해 2020. 2. 10. 08:00
아프지만 말을 못해 어디가 아픈지 알 수 없는 고양이들. 종종 아플 수 있지만 대부분 고통을 참는 경우가 많아요~ 아래와 같이 평소에 다른 모습들을 보이면 동물병원에 데려가 진료를 받아보는 게 어떨까요? 1. 원기, 식욕이 고르지 않을 때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특히 살찐 고양이가 급격히 식욕저하와 체중감소가 된다면 당뇨, 췌장염, 암과 같은 합병증이나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지방간종, 당뇨병 등 병원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식욕이 이상적으로 증진했는데도 마를 때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이로 인해 대사율이 항진되는 질환인데, 대사율이 항진되면 밥도 많이 먹고 활력도 증가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합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로 관리할 수 있는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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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쿠젤리]고양이 마약, 마따따비 막대집사네 고양이/지디X건담X겨울 2018. 1. 8. 08:00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마따따비 막대. 흔히 고양이의 마약이라고 하면 캣닢과 마따따비를 떠올릴 텐데요, 오늘은 그 중 마따따비 막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개다래나무라고도 불리는 마따따비는 열매는 사람이 약재로 많이 사용하고, 잎과 줄기는 건조하거나 분쇄해 고양이용으로 사용한다고 해요.마따따비(またたび)는 "다시 여행하다"라는 뜻의 일본어로 여행하다 피로로 쓰러졌을 때 개다래를 먹으면 기운을 차릴 수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도 하네요. 고양이 스트레스 해소, 신경안정, 힐링, 식욕부진에 좋다고 하는 마따따비!! 저는 마따따비 막대를 지디, 건담이에게 선물했어요.이 당시 지디도 어릴 때라 그런지 냄새만 킁킁 맡을 뿐 큰 반응은 없었어요. 지금은 약간 더 좋아하기는 하지만 말이죠. 지디의 반응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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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쿠젤리:고양이일상]이불 밖은 위험해!집사네 고양이/지디X건담X겨울 2018. 1. 1. 08:00
이불 밖은 위험하니 집사도 나가지 말라옹! 어릴 때부터 참 이불 속을 좋아하던 지디와 건담이.평소에는 침대 위에서 뒹굴뒹굴거리는 둘이지만 집사가 이불 속으로 들어가면 따라서 들어오는 귀여운 냥이들이에요. 이불을 들춰주니 관심을 보이는 지디. 이불 속에서는 동공 부자가 되니 평소보다 더 귀여운 모습이에요.그렇게 예쁜 눈망울로 집사를 쳐다보니 오늘도 이렇게 집사의 심장을 녹아내리는구나~ 이렇게 편히 쉬고 있는 지디의 평화를 방해하는 이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아직은 아깽이였던 건담이!! 성묘가 된 지금은 더운 걸 싫어해서 이불 속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지만 이때는 자주 이불 속으로 들어와서 쉬곤 했어요. 이불 속이 편안한지 여유롭게 그루밍도 하며 시간을 보냈던 시절이에요. 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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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쿠젤리]바구니와 물아일체, 고양이 지디집사네 고양이/지디X건담X겨울 2017. 5. 14. 23:41
고양이치고 바구니를 안 좋아하는 아이가 있을까요? 지디도 다른 여느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바구니를 굉장히 좋아한답니다. 건담이는 큰 사이즈의 바구니를 좋아한다면 지디는 몸에 꼭 맞는 바구니를 더 선호하는 편이에요. 햇살이 좋은 날이면 지디는 베란다 원목 화장실 위에 있는 바구니로 향합니다. 입장하기 전 바구니 안에 들어있는 꽃다발이 신경 쓰이는 듯 지긋이 쳐다봅니다. 이 신호는 집사에게 이 방해물을 치워달라는 거죠. 지디의 신호를 받은 집사가 잽싸게 치워주면 냄새를 한번 맡아보고는 바로 바구니 속으로 쏙 들어와요. 맨날 들어가는 바구니지만 항상 냄새를 맡아보고 들어가요. 이 과정을 거친 후 지디는 바구니에 쏙 들어가 편안한 자세를 잡는데, 마침 천장에 비치는 빛줄기에 자꾸 눈이 가는지 하늘을 쳐다보는데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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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쿠젤리]침대 맡에서 노는 건 즐거워.집사네 고양이/지디X건담X겨울 2017. 5. 13. 23:34
오늘은 침대 맡에서 지디를 졸래졸래 쫓아다니는 귀여운 건담이의 이야기예요. 집사가 휴식을 취하기 위해 침실로 들어오면 지디가 바로 따라 들어옵니다. 그리고 그 뒤를 따르는 지디의 귀여운 스토커 건담이. 지금 이시간은 집사가 회사에서 돌아와 지디, 건담이와 놀아주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에 하루 중 지디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에요. 집사와 함께 있을 수 있으니 좋고, 형광등에 비치는 그림자놀이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오늘도 어김없이 천장에 비치는 집사의 손가락 그림자에 관심을 보이며 천장에 가장 가까워질 수 있는 침대 머리 맡으로 올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그림자에 집중해요. 한참 그림자에 빠져있는 지디의 뒤로 새카만 그림자가 슬금슬금 다가오는데, 정체는 바로 건담이군이에요. 그림자에만 몰두하는 지디는 다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