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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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쿠젤리]조금씩 가까워지는 지디와 건담이.집사네 고양이/지디X건담X겨울 2017. 5. 6. 23:30
저번 포스팅에서는 고양이 합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봤는데요, 이번에는 지디와 건담이가 직접 겪은 합사 과정을 이야기해보려 해요. 사람은 좋아하지만 낯선 동물에게는 한없이 까칠한 지디와 직진밖에 모르고 들이대는 건담이. 완전 창과 방패의 만남이에요. 우선 첫날은 서로의 존재를 숨긴 채 미리 준비해 둔 방으로 건담이를 데리고 들어갔어요. 하지만 이 집의 모든 공간은 지디의 영역이지요.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고양이에게 고분고분할 리 없는 지디는 문밖에서 귀를 기울이며 건담이의 숨소리 하나까지 듣고 있더군요.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건담이는 새로운 집을 알아가는데 정신이 팔려있더군요. 저와 남집사 역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해줘야 했기에 둘 다 건담이의 방으로 들어와 놀아주는데 정신이 팔려있었어요. 문 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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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합사, 어렵지 않아요.집사네 고양이/고양이가 궁금해 2017. 5. 5. 22:20
고양이들은 기본적으로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에 낯선 동물이 들어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요. 따라서 새로운 고양이(동물)가 집에 들어오면 침입자로 인식해 공격적으로 변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요. 새로운 고양이의 입장에서도 자신의 흔적이 하나도 없는 낯선 곳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공격까지 받는다면 정말 무서울 거 같아요. 고양이의 합사에서도 난이도가 존재해요. 아깽이들끼리 만나는 경우라면 크게 거부감없이 잘 진행될 수 있고, 중성화한 고양이들 역시 비교적 쉽게 합사를 시킬 수 있답니다. 하지만 중성화가 안 되어있는 수컷이 여럿이라면 말이 달라져요. 수컷끼리는 본능적으로 서열 싸움과 영역 다툼을 하므로 조금 더 넓은 생활환경을 조성해줄 필요가 있고, 싸우지 않게 잠자리 수를 늘리거나 중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