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 입양전 체크사항집사네 고양이/고양이가 궁금해 2017. 4. 27. 12:36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이제 곧 두 번째 가족이 될 건담이를 소개해드릴 텐데요, 그 전에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 짚고 넘어가야 할 몇 가지에 대해 포스팅해볼게요.
아무래도 지디에게 친구가 필요한 거 같아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동생이 될 건강한 고양이를 데려오기로 했어요. 하지만 고양이와 가족이 된다는 건 마음가짐만으로는 안 되는 일이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고양이 입양 전 체크사항!
나에게 맞는 고양이를 선택하기에 앞서 집사가 되기 점검해야 할 게 생각보다 많아요. 한 생명을 책임지는 일이니만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그럼 무엇을 신경 쓰고 고민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할까요.
1. 고양이와 함께 살기 위해 정기적인 비용이 들어요.
: 고양이를 키우는 데는 사료나 모래, 간식, 캣타워 같은 용품을 비롯하여 병원비 등등 장단기적으로 계속 지출이 생겨요. 직장에 다니는 성인의 경우라면 상관이 없지만, 아직 부모님의 힘을 빌려 살아가는 청소년이라면 비용 충당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정확한 계획이 필요하답니다.
2. 가족 중 기관지가 약하거나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있는지 알아보세요.
: 사람의 약 10%가 고양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10%는 의외로 높은 수치로 그만큼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는 사람이 많다는 거죠. 고양이 털은 매우 가늘고 가벼우므로 바닥에 가라앉지 않고, 공중에 잘 떠다니기 때문에 기관지를 쉽게 자극해요. 하지만 고양이 털 자체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건 아니에요. 주요 원인은 바로 고양이의 침과 피지, 소변, 피 등에 포함된 특정 단백질 성분이라고 해요.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면서 털에 침을 묻혀가며 몸단장을 하는데, 이때 침이 묻은 털이 빠지면서 알레르기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눈이 충혈되거나, 눈물 콧물이 나는 경우도 있고 재채기 등의 신체 변화가 나타나는데, 심할 경우 빨갛게 두드러기가 나서 고생하거나 온몸이 가려운 증세가 생길 수 있어요. 그러니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에 꼭 가족 중 예민한 체질이거나 고양이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겠죠. 그런데도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면 아주 약간은 고양이 알레르기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도 있어요. 집 안 청소를 매일 같이 해주고, 고양이 털이 묻기 좋은 이불, 담요는 자주 세탁해서 햇볕에 말려주세요. 그리고 고양이 털을 자주 빗겨줘 털이 덜 날리도록 하고, 무엇보다 의사와 상담 후 그에 맞는 처방을 받으세요. 그리고 러시안 블루, 시베리안 포레스트는 알레르기를 덜 일으킨다고 해요. 그 이외에도 털 빠짐 걱정이 없는 데본렉스나 스핑크스와 같은 고양이를 키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네요.
3. 고양이는 관리해 줄 시간이 필요해요.
: 고양이는 매일같이 밥과 물을 챙겨주고, 화장실 청소도 해줘야 해요. 그리고 가끔은 화장실 모래도 전체적으로 갈아줘야 하고, 목욕도 시켜주며 아프면 병원도 데리고 가야 하는 등 챙겨줘야 할 게 많아요. 흔히 고양이는 독립심이 강한 동물이라 외로움을 안타기 때문에 혼자 두는 시간이 많아도 된다고 하는데요. 과연 살아있는 것 중 외로움을 못 느끼는 생명이 존재할까요? 주인과 떨어져 혼자 남겨진 불안함과 스트레스가 개만큼 심하지 않다는 거지 고양이 역시 외로움을 느껴요. 이 외로움 때문에 화장실이 아닌 곳에 배변을 보기도 하고, 과한 그루밍과 같은 이상 증세가 생기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심하게는 자학까지 하는 고양이도 있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하루 중 적은 시간이라도 투자해서 최선을 다해 놀아주셔야 하겠죠.
4. 끝까지 책임질 자신이 있으신 분만 데려오세요.
: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15~20년 정도로 알려져 있어요. 앞으로 10년 이상은 함께 살아가야 하므로 더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해요. 처음 고양이를 데려올 때 귀여운 모습에 반해 데려오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 아깽이의 모습은 아주 짧아요. 6~7개월만 되도 성묘에 가까운 모습으로(여전히 귀엽지만) 훌쩍 자란답니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종종 병에 걸리기도 하면서 병원에 가야 하는 일이 생기고, 나이가 먹으면 노화도 오며 신경 써줘야 할 점이 생기죠. 따라서 충동적으로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몇 달 동안은 충분히 생각을 해보고 데려오시는 게 고양이의 입장이나 예비 집사에게도 현명한 결정이랍니다.
이렇게 충분한 시간으로 고심하셔서 결정하셨다면, 이제 예비집사가 되는 일만 남으셨겠죠. 저 역시 둘째를 데려오는 일이지만 한 생명을 책임지는 건 언제나 쉬운 결정은 아니기 때문에 몇번은 고민해보고 결정했답니다. 이제 곧 건담이를 만나 행복하게 살 일만 남았겠죠. 그렇다면 고양이를 입양하는 방법은 어떤 경로가 있을까요? 그리고 건담이와는 어떻게 묘연이 닿았을까요? 이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이야기하도록 해볼게요.
to be continue...
―――――――――――――――――――――――――――
따뜻한 댓글과 공감은 좋아요:)
불펌과 무단복제, 도용, 상업적 이용, 2차 편집은 싫어요.
다른 채널에서도 지디, 건담이와 만나보실 수 있어요.
인스타 www.instagram.com/bbangdaeng2/
'집사네 고양이 > 고양이가 궁금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의 합사, 어렵지 않아요. (0) 2017.05.05 아기고양이 데려올 때 준비물. (0) 2017.05.02 건강한 고양이와 가족되기! (2) 2017.04.30 고양이의 입양 방법을 알아보자. (0) 2017.04.29 나에게 맞는 고양이 선택하기. (0) 2017.04.28